[zoo]질 게 뻔한 싸움, 결혼
닯딿흙, 결혼 축하하오,
그러나 알 것은 알아야 하기에...


질 게 뻔한 싸움, 결혼
- dopehead

그녀는 분명히 비장의 카드를 들고 나올 것이다
당신이 죽어간다고
마지막, 정말 마지막 소원이라고
거짓말
난 속지 않아
아이를 낳아야 하고 각종 책임과 의무를 이행해야 해
그리고 옷은 한번 사서 맘에 들지 않으면
바꾸거나 버릴 수 있지만 그것은
바꿀 수도 버릴 수도 없는 낙인과도 같은 것
난 안다 오, 난 잘 알고 있어 그것이 주는
달콤함 행복
저들의 웃음
위태로운 중산층의 단란한 주말 오후는 백화점 정기 세일과 함께
성인이 된다는 것은 평생을 지킬 거짓 약속을 한다는 것
아니 어쩌면 나도 참고 살았으니 너도
참고 살라는 물귀신 작전?
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 참고 살아온 아아
위대한 오천 년의 전통이여
찍소리조차 내지 못했던
생쥐보다도 못한 되물림이여
결혼도 못하는 병신 바보라니
도대체 이 체계적인 폭력에 흰 니를 다 드러내고 웃으며
순종한 바보가 누구인데 누구보러
병신이레
불행하다고?
人生을 모른다고?
사람을 태어나게 하는 것이 인생이더냐?
자승자박하는 것이 행복이더냐?
차라리 침대에 두 손을 묶고
애인의 채찍을 달게 받겠소, 날 벌하려거든, 날 비난하려거든
나의 마음을, 내 육체까지 꽁꽁 묶어두고자 하는 이 있다면
언제든
빈 손으로
고달픈 심신이라도 좋으나
외로 다가와ㅈ워
그래서 질 것이 뻔한 싸움, 결혼
by nogada | 2003/12/18 09:04 | 트랙백 | 덧글(3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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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오지킹 at 2003/12/18 16:24
결혼도 못하는 병신 바보... 킁킁
Commented by 오지훈 at 2004/11/21 00:22
혹시 내가 아는 오지킹이오?
Commented by 오지킹 at 2006/07/07 23:50
아니 혹시 내가 아는 오지훈님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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